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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 환한 터널의 유영”…공항에서 스친 여름의 온기→팬심이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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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 환한 터널의 유영”…공항에서 스친 여름의 온기→팬심이 멈추지 않는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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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뒤로 햇살이 내려앉는 환한 터널, 황치열은 고요하게 자신만의 여름을 걸었다. 도시의 따뜻한 숨결이 옅게 감도는 공항 복도, 선글라스와 블랙 백팩, 검은 슬리브리스와 반바지는 무심한 듯 시크한 계절의 레이어를 입었다. 손에 감긴 휴대전화와 담백한 제스처, 공간을 스치는 그의 침묵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평온과 여유를 그대로 전했다.  

황치열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한 장의 사진과 “행복했던 나의 창사”라는 짧은 메시지는, 무대의 에너지와는 결을 달리하는 투명한 그리움과 고마움, 다시 달리기 시작할 삶에 대한 굳은 다짐을 담아냈다. 칼날 같은 복도의 공기 속에서도 황치열의 여름은 흐트러짐 없이 자신을 지켰다.  

팬들은 그의 조용한 이정표에 따스한 시선을 보냈다. “활동 끝난 후의 평안함이 느껴진다”, “건강하게 보내는 것 같아 안심된다”, “언제나 멋진 모습 응원한다”는 메시지가 댓글을 가득 채웠다. 복잡한 여행길, 무심히 걷는 듯했지만 황치열은 늘 팬들의 애정과 응원을 투명하게 품은 존재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이번 게시물은 짧고 단순했지만, 무대의 열기에서 잠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황치열 고유의 진정성과 계절의 깊이가 동시에 배어 있었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사색, 다가올 순간에 대한 기대가 사진 한 장, 문장 하나로 더욱 짙게 전해졌다.  

여름빛을 닮은 그의 창사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서 우러나오는 단단한 위로처럼,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행복했던 나의 창사”…황치열, 터널을 걷는 여름→시선 압도한 공항 순간 / 가수 황치열 인스타그램
“행복했던 나의 창사”…황치열, 터널을 걷는 여름→시선 압도한 공항 순간 / 가수 황치열 인스타그램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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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인스타그램#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