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한일은 미래를 향한 중대한 동반자”→G7 정상회의 계기 신뢰·우정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변동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일본을 ‘함께 대응책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파트너’로 명명했다. 16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장대한 시간의 흐름과 함께 쌓아온 양국의 신뢰와 우정이 또 한 번 환기됐다. 대통령은 직접 출국길에 올라있기에 자리를 비웠으나, 영상 메시지를 통해 그간의 성과와 발전, 그리고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차분하게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간의 성과와 발전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일관계에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이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최근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나눈 통화에서 ‘새 시대의 한일관계’에 대한 의지를 함께 확인했음을 밝히며, 다가오는 캐나다 G7 정상회의가 신뢰와 우정의 기반이 되길 희망하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대통령은 “오늘 리셉션이 한일관계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고, “서로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양국의 눈부신 60년 세월 역시 중요한 화두로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1965년 한일 기본조약 체결로 시작된 양국의 협력시대와, 오늘날 700억 달러를 넘는 교역, 1천200만명을 돌파한 인적 교류의 수치가 말없이 증명하는 관계의 중후함을 강조했다. 2002년 월드컵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교류가 한일 양국을 더욱 가깝게 연결시켰음을 언급하며, 이 같은 흐름이 앞으로도 유지되리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오는 회의에서는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들과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정부는 이러한 정상외교 계기를 십분 활용해, 한일관계의 안정성과 미래지향성, 그리고 동아시아 평화 구축에 대한 논의를 심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