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스타 최용수·박지성 마지막 진격”…레전드의 눈물→운명을 건 반전 서막
축구 선수의 두 번째 인생, 그 마지막 도전이 한여름 밤 그라운드를 뜨겁게 밝혔다. MBC ‘슈팅스타’에서 박지성 단장과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슈팅스타는 연천FC와 승격을 두고 운명의 일전을 펼쳤다. 방심과 위기가 얽힌 순간, 팀을 향한 각자의 믿음과 노련함이 복잡한 감정의 결로 그려졌다.
승격을 향한 마지막 기로에서 FC슈팅스타는 체력 저하와 부상, 무거워진 분위기에 흔들렸다. “조금 방심하지 않았나”라는 최용수 감독의 자성, “멘탈적으로 풀어진 듯한 느낌”이라는 스태프의 솔직한 평가가 더해지며, 승리를 향한 의지와 위기의식이 교차했다. 주장 권순형 역시 "마지막까지 하자"며 간절한 희망을 전했고, 선수들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승격의 문 앞에서 서로를 다독이며 도전 의지를 다졌다.

한편 연고지 이전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연천FC도 절박함이 넘쳤다. 승리만이 자신들을 증명할 수 있다는 마음이 벤치와 관중석을 감쌌고, 레전드들의 관록과 현역 선수들의 치열함이 경기 내내 팽팽히 맞섰다. 현역의 절실함이 잠시 경기장의 흐름을 흔들었지만, FC슈팅스타는 최후의 순간을 위해 다시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들이 위기에서 만들어 낼 반전과 집념의 축구는 점점 뜨겁게 고조됐다.
특히, 박지성 단장은 세밀한 분석과 냉정한 판단력으로 팀을 이끌었고, 최용수 감독의 명쾌한 지략과 특유의 입담이 긴장된 무대에 온기를 보탰다. “이게 바로 프로다”, “최용수 감독 덕분에 울다 웃는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처럼, 승부의 현장은 감동과 희망, 그리고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방송 말미에는 시즌2 제작 확정과 더불어 이근호, 구자철, 에브라 등 새로운 스타들의 합류가 예고돼, FC슈팅스타의 여정이 또 한 번 변화의 파도를 예고했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새로운 성장과 감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함성과 레전드의 마지막 눈물까지, 모든 감정이 교차하는 결정적 한판이었다. FC슈팅스타와 연천FC의 운명을 가른 9회는 7월 16일 수요일 밤 9시, MBC를 통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다시 한 번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