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MU ‘악동들’ 무대 뒤집은 생생한 환호”…이찬혁·이수현, 경계 흔든 감동→콘서트 열기 어디까지
현장을 가득 메운 환호성과 함께 AKMU의 새로운 여정이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펼쳐졌다. 밝은 리듬 위로 이찬혁과 이수현이 주고받는 자유로운 에너지는 빠르게 관객의 숨결과 섞였고, 한여름 무더위조차 잊게 할 열정의 물결은 어느새 깊은 감동으로 이어졌다. 치열하게 준비한 무대 위에서 나누는 유쾌한 농담과 함께, 음악과 마음이 연결되는 순간마다 관객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이번 ‘2025 AKMU STANDING CONCERT [악동들]’의 첫 주 공연은 단순한 음악 무대가 아닌, 아티스트와 팬이 공간의 경계를 잊고 소통하는 특별한 경험 그 자체였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독창적인 무대 구성 속에서 이찬혁은 직접 무대에 올라 춤을 추고 박수를 이끌며 열광을 자아냈고, 이수현은 깊은 감성과 맑은 목소리로 객석을 감싸 안았다. 오프닝을 연 ‘비비드라라러브’부터 밴드 세션과 함께한 히트곡 퍼레이드,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솔로곡, 그리고 팬들에게 처음 선보인 미발매곡 ‘가르마’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쉼 없이 이어졌다.

AKMU는 공연 기획 전 과정을 함께하며 자신들만의 색다른 아이디어와 음악적 실험이 담긴 무대를 완성했다. 기존 파트 균형을 뒤흔든 ‘BENCH’, 이수현이 단독으로 선사한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등에서는 각자의 음악적 세계가 또렷이 드러났다. 특히, 관객이 무대에 함께 올라 직접 떼창을 주도하고, 밴드와 멤버들이 자유롭게 무대를 오가는 풍경은 이전 어떤 콘서트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감동의 진수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악동들’이라는 타이틀 아래 펼쳐진 이번 콘서트는 아티스트, 밴드, 관객 모두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새로운 축제였다. 이찬혁과 이수현은 팬들과 직접 노래하며 “모두가 같이 놀아준 덕분에 더 힘을 얻었다. 여러분이 이 순간을 행복하게 기억하길 바란다”는 진심을 전했다. 공연 내내 퍼져나간 이 열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AKMU는 8월 15일·16일·17일, 그리고 22일·23일·24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콘서트 일정을 이어간다. 매회 새로운 의상 콘셉트와 일부 곡의 변화, 다회차 관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추가돼 반복되는 만남도 매번 색다른 설렘을 안길 예정이다.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펼쳐지는 이 여름의 음악 축제는 팬들의 함성과 함께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