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대드림 통한 장기고객 경험 혁신”…고객 맞춤 문화행사→이탈 방지 전략 주목
KT가 장기고객을 위한 초대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30만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통신업계 장기 이용자 경험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 기업은 인터넷, TV, 모바일 서비스를 합산 5년 이상 이용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정된 문화행사 및 맞춤형 혜택 제공에 힘쓰며, 디지털 전환시대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초대드림은 2023년 7월 도입 이래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여왔다. KT위즈파크 Y 워터페스티벌, 보야지 투 자라섬 등 야외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키즈랜드·AI 캠핑, 신병3 상영회, 모나파크 스키장 체험 등 각 분야별 선호도에 맞춘 맞춤 기획이 두드러졌다. 특히 최근 열린 펫밀리데이는 반려견을 키우는 고객 전원이 참석하며, 참여율 100%라는 기록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KT 소닉붐 프로농구 경기 초청 행사는 2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방증했다.

KT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장기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선호를 정밀히 진단해, 호텔 소개팅, 본사 스카이라운지 초청 등 신규 프리미엄 행사를 도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고객 접점 플랫폼인 KT닷컴, Y박스, 패밀리박스를 통해 맞춤형 응모 시스템도 고도화하고 있다. 동시에 쿠폰드림 프로그램은 OTT, 모바일, 인터넷·TV 등 14종 쿠폰 서비스를 포함, 누적 220만 명이 혜택을 경험하는 등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 상무는 “장기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특별한 경험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밝히며, 맞춤행사와 디지털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인 브랜드 충성도 제고와 고객 가치 실현에 집중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통신, 콘텐츠, 문화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KT의 고객 경험 혁신 전략이 IT/바이오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장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