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결혼 예언에 전원 폭소”…천록담, 참전용사와 눈물→마음을 흔든 무대
무대 위에 펼쳐진 빛나는 조명 아래, 김용빈과 천록담이 각각 가족의 온기와 세대의 경계를 허물었다. 김용빈의 이름이 결혼 예언과 함께 불리우던 순간, 스튜디오 안에 퍼진 설렘과 웃음은 오래도록 감돈다. 천록담의 맑은 음색과 떨리는 목소리는 한 세기를 견뎌온 참전용사의 인생에 조용히 깃들었고, 노래 한 곡으로 서로의 마음이 깊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추억의 음악으로 청춘의 기억을 환기시키며 시청자 사연에 특별한 울림을 더했다. 무속인 팬이 김용빈의 ‘결혼’을 예언하자, 프로그램은 밝은 농담과 진심 어린 축복이 뒤섞인 따뜻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맏형 춘길의 못 이긴 투정부터 손빈아를 향한 팬의 조언까지 오가는 대화 속에서 출연진과 관객 모두가 한 마음이 됐다.

경연 무대에서는 김용빈이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를 담담하게 선보였다. 그 진심이 닿은 것처럼, 세대가 다른 세 모녀 팬이 찾아와 함께 집밥을 나누는 장면은 특별한 힐링을 선사했다. 할머니부터 손녀까지, 가족의 응원과 감사가 김용빈의 무대와 교차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천록담은 90세 월남전 참전용사와 만남을 통해 한 세대의 아픔과 삶을 노래로 포옹했다. 그의 감미로운 ‘일편단심 민들레야’는 팬의 오래된 소원을 이루어 주었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서로가 눈물을 흘리며 잊지 못할 마음의 온기를 전했다. 출연진 모두가 무대 밖까지 울림을 가져간 순간이었다.
신설된 ‘듀엣을 신청합니다’ 코너에서는 박창근이 기존 무대와는 또 다른 감동을 남겼다. 박창근과 손빈아가 함께한 ‘비처럼 음악처럼’의 듀엣은 ‘국민가수’와 ‘미스터트롯 3’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으로, 음악이 가진 넘치는 에너지를 전했다.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매회 시청자들의 진솔한 사연, 신청곡, 그리고 음악으로 담아내는 감동의 순간들을 채워가고 있다. 세대를 넘어선 노래 한 곡과, 서로가 힘이 되는 응원의 마음. 그 커다란 울림이 매주 목요일 밤 10시, TV CHOSUN을 통해 더욱 깊이 전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