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임성언 결혼식 뒤덮은 진실 공방”…남편 이창섭, 논란 속 억울함 호소→의문 증폭
엔터

“임성언 결혼식 뒤덮은 진실 공방”…남편 이창섭, 논란 속 억울함 호소→의문 증폭

조수빈 기자
입력

화사한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던 임성언의 결혼식 뒤, 세간의 시선은 남편 이창섭을 둘러싼 파격적 의혹으로 무겁게 가라앉았다. 배우 임성언이 사랑을 택한 바로 그 시간, 남편을 향한 사기 전과와 출국금지설이 거세게 불었다. 모두의 축복에 가려 숨죽인 불안 속에서, 이창섭이 마침내 억울함을 토로하며 입을 열었다.

 

이창섭 회장은 한 매체를 통해 본인을 겨냥한 일련의 폭로가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이며 날조된 악의적 사생활 침해”라고 느린 숨을 내쉬었다. ‘사업상 이해관계’로 빚어진 법적 분쟁이 과도하게 확대됐다고 강조하는 한편, 논란을 보도한 언론사 상대로 언론중재위 제소와 함께 기사 삭제, 명예훼손 민형사고소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논란의 칼날 위 결혼”…임성언, 남편 200억 사기 의혹→입장 예고
“논란의 칼날 위 결혼”…임성언, 남편 200억 사기 의혹→입장 예고

의혹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이창섭은 재혼 사실과 일부 전과를 인정하면서도 “도둑질이나 파렴치한 일과는 거리가 먼, 사업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받은 주택법 위반 등 전과”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생활을 공격 당한 아내 임성언의 상처에 대해서도 “악의적 목적의 흠집 내기”라며 속상한 속내를 드러냈다. 고개를 숙이기보다 결혼과 가정은 ‘명백한 사생활’이라 주장한 그는, 출국금지설에 얽힌 제주 신혼여행 역시 스케줄 탓에 잠시 다녀온 것임을 밝혔다. 두 사람의 진짜 신혼여행지는 유럽이며, 이미 항공권을 예약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보도된 의혹에는 이창섭이 200억 원대 사기로 복역한 전과, 대규모 배임 및 횡령 혐의, 삼혼설, 그리고 신혼여행의 배경까지 폭넓게 포괄됐다. 이창섭은 그중 일부만 사실임을 인정하면서도 “결혼은 아내의 이미지 손상과 무관한 이들만의 영역”임을 재차 힘주어 말했다.

 

임성언은 청량한 웃음으로 데뷔해 수많은 팬을 지녀 온 배우다. 이제 막 새로운 출발선에 선 그의 앞에 펼쳐진 논란의 그림자는, 진실 공방과 감정의 소용돌이로 번졌다.  

 

신혼 여행지의 진실과 각종 의혹의 해명이 엇갈리는 가운데, 임성언의 결혼식에 얽힌 논란의 전개가 당분간 엔터테인먼트계의 중심 화두로 자리할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임성언#이창섭#사기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