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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무심한 오후 속 자유로움”…지친 눈빛→찢어진 청바지에 팬심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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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무심한 오후 속 자유로움”…지친 눈빛→찢어진 청바지에 팬심 흔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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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실내 공기와 희미하게 번진 불빛 사이, 소파에 기대앉은 김재중의 모습이 한 장의 사진에 온전히 녹아들었다. 플래티넘 컬러의 헤어스타일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멍한 표정과 지쳐있는 듯한 눈빛이 일상 속의 갖가지 감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흐트러진 자세와 소파에 몸을 맡긴 포즈는 오랜 연습 끝에 찾아온 여유 같은 순간이었다.

 

짙은 톤의 레터링 티셔츠와 과감하게 무릎이 찢어진 청바지는 김재중만의 자연스러운 멋을 완성했다. 무심하게 비스듬히 앉아 있는 모습 옆으로는 큼직한 블랙 가방과 흰 수건이 자리하며, 연습실 혹은 대기실만이 가질 수 있는 무심한 질서와 분위기를 암시했다. 오후의 한가운데, 바깥의 열기는 한풀 꺾인 듯하지만 사진 속 그의 표정은 여전히 자신의 열정을 놓지 않는 듯했다.

“지친 듯 앉아 있는 오후”…김재중, 강렬한 여운→무심한 일상 포착 / 가수, 배우 김재중 인스타그램
“지친 듯 앉아 있는 오후”…김재중, 강렬한 여운→무심한 일상 포착 / 가수, 배우 김재중 인스타그램

별도의 문구 없이 공개된 이번 사진은 피로와 에너지가 섞인 김재중 특유의 표정선을 선명히 전했다. 두 손을 저절로 풀어놓은 느슨한 움직임에는 그만의 자유로움이 오롯이 깃들었다. 공연 무대 위에서 볼 수 없던, 생경하지만 가까운 뉘앙스가 보는 이의 마음을 조금씩 적셨다.

 

김재중의 팬들 역시 사진이 전하는 분위기에 각별한 공감과 지지를 표했다. “지금 이 순간도 소중하다”, “무표정 속 진심이 느껴진다” 등 진솔한 반응과 더불어 소소한 일상 사진 한 장에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도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긴 김재중의 근황에 팬들은 여전히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무대 위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달리, 내추럴한 매력이 두드러지는 한여름 오후의 김재중은 오랜 시간 여운을 남긴다. 일상이 주는 편안함과 지친 순간에 묻어나는 진정성이 그 어느 때보다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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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인스타그램#여름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