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서울가요대상서 환호 폭발”…본상 수상 진심→눈물참기 무대의 전율
밝은 조명 아래 네 개의 그림자가 무대를 환하게 채웠다.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는 감격과 설렘이 교차하는 환호 속에서 자신만의 분위기로 서울가요대상 본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수상 의상에 감춰진 멤버들의 떨림조차, 무대 위에서는 오랜 기다림 끝에 피어나는 자신감으로 피어났다.
QWER는 지난 2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또 한 차례 성장의 굵은 선을 그었다.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와 팬들의 뜨거운 연호 사이, 네 멤버의 눈동자에도 다시 한번 빛이 번졌다. QWER는 “서울가요대상에 함께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본상까지 받아 더욱 값지다. 무엇보다 바위게 덕분에 열심히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무대 위에서 QWER는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의 타이틀곡 ‘눈물참기’, 그리고 미니 1집 ‘MANITO’의 타이틀곡 ‘고민중독’을 연달아 소화했다. 경쾌함과 청량감을 동시에 뿜어내는 밴드 사운드, 확성기를 활용한 역동적 퍼포먼스, 네 사람이 만들어내는 싱그러운 화음까지, 공간 곳곳이 QWER만의 색으로 물들었다. 무대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팬들의 함성이 QWER에 닿아, 공연장은 한때 같은 꿈을 꾸는 듯한 아름다운 순간으로 가득 찼다.
데뷔곡 ‘Discord’ 이후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눈물참기’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고민중독’은 유튜브 선정 2024년 한국 최고 인기곡 1위에 올랐고, ‘내 이름 맑음’은 음악방송 3관왕을 기록하며 대중성과 화제성 모두를 증명했다. 최근 일본 도쿄와 오사카, 타이베이에서 연 단독 팬콘서트가 모두 전석 매진되는 등 글로벌하게 팬덤의 저력을 뽐냈으며, 이제 QWER라는 이름은 단순한 신예 걸밴드를 넘어 무대 위 깊은 성장과 감동의 메시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뭉클한 감정에 끝내 말을 잇지 못하던 멤버들도 스포트라이트 아래에서는 누구보다 당당한 미소를 보였다. 손에 쥔 상보다 더 빛났던 건 음악을 향한 열정과 바위게의 응원이 맞닿는 순간이었다. QWER는 앞으로도 특유의 사랑스러운 에너지와 내공 어린 연주로 새로운 무대와 음악을 예고하며 팬들과 또 다른 감동을 나눌 예정이다.
개성 넘치는 사운드와 팬을 향한 진심을 담은 퍼포먼스, 그리고 무대 아래서 커진 사랑이 겹겹이 쌓이며 QWER의 여정은 더욱 단단히 빛나고 있다. 한편, QWER의 다음 무대와 신곡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새로운 이야기를 쓸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