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더 무비” 박스오피스 1위 돌풍…브래드 피트, 질주 속 눈물→최고의 레이스 궁금증
화려한 출발선 위, 브래드 피트가 이끄는 ‘F1 더 무비’가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궜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 특유의 강렬한 연출 아래, 베테랑의 무게와 신예의 패기가 펼치는 역동적인 팀워크가 스크린 너머의 감정선을 흔들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영화 ‘F1 더 무비’는 기대와 설렘 속에 4만 7719명의 관객을 첫 주말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13만 5051명에 달한다. 최고가 되지 못한 채 묵직한 시간의 흐름을 안고 살아온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한때는 꿈이라 여겼던 마지막 레이스를 위해 최하위 팀에 합류한 뒤 기적을 갈망하는 신예 드라이버와 손을 맞잡는다. 두 사람의 치열한 열정과 멈출 수 없는 본능이 극장 안을 역동과 슬픔으로 채웠다.

브래드 피트와 댐슨 이드리스가 만들어내는 질주 속 애틋함, 그리고 케리 콘돈, 하비에르 바르뎀 등 배우들이 완성한 순간의 절정은 관객에게 오직 현장만이 품을 수 있는 짜릿함을 선사했다. 관람 후 여운을 기대하는 이들을 위해, 쿠키 영상은 없다는 점이 오히려 작품의 완결된 메시지를 강조한다.
한편, 미스터리 실종 사건을 현실적으로 풀어낸 김수진 감독의 영화 ‘노이즈’는 2만 4377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 등 출연진이 그려낸 치밀한 공포가 어지러운 현실의 단면을 보여줬다. ‘노이즈’ 역시 추가 쿠키 영상 없이 긴장을 끝까지 유지했다.
이 밖에 ‘드래곤 길들이기’와 ‘하이파이브’, ‘엘리오’ 등 국내외 화제작들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다양한 관객 층의 선택을 받고 있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와 이선빈이 이끄는 ‘노이즈’ 모두 지난 2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났으며, 올 여름 극장가는 스릴과 울림, 그리고 화려한 레이스의 서사로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