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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배리어프리 미디어 확장”…미디어 포용성 강화→정책 전환 가속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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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디어 환경이 포용성과 접근성을 내세운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최한 ‘장애인 미디어 축제’가 28일 부산에서 개막되며, 미디어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의지가 명확히 드러났다. 방송통신위원회 이진숙 위원장은 “미디어 환경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견고히 하겠다”고 밝혀, 미디어 생태계 전반의 변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했다.
배리어프리 콘텐츠란 고령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모두가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디어 환경을 의미한다. 이번 축제는 서편제 상영, 수어‧자막 해설 및 발달장애인 예술공연 등 다각적 프로그램을 통해 포괄적 접근성을 실현했다. 19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매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포용적 플랫폼으로 진화했으며, 국내 미디어 산업의 구조적 다변화와 관련 법령 정비의 현황을 반영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배리어프리 강화 조치를 국가적 차원의 정책 변환 신호로 해석하며, 향후 콘텐츠 제작은 물론 플랫폼 설계 단계 전반에 걸쳐 접근성 기준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이진숙 위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역 사회, 정부, 산업계의 긴밀한 협력 아래 미디어 환경의 본질적 변화를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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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배리어프리#장애인미디어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