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독 신화의 순간”…김준호, 독박투어 대만서 환희→김지민 영상편지에 심장이 흔들렸다
잔잔히 깔리는 대만의 밤공기 속, ‘니돈내산 독박투어4’의 주인공 김준호는 환한 웃음 너머로 스스로와 마주한다. 100번의 독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앞에서 그는 익숙한 위트와 이면의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혼자 남은 숙소 소파에 앉아 고독과 해탈, 그리고 소리 없는 웃음이 귓가를 맴돈다. 시청자들은 그의 변화와 성장에 조용히 마음을 내어주게 된다.
3회에서는 김준호, 김대희,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대만 뤼다오 섬을 누비며 다양한 미션과 게임으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박빙 끝에 김준호는 ‘최다 독박자’의 명예를 거머쥐었고, 시즌 최초 ‘100독’이라는 금자탑까지 쌓았다. 특히 홍인규가 준비한 감옥 콘셉트의 숙소, 떡 먹는 용만이 게임, 룰렛의 반전이 연속되는 밤은 참가자 모두에게 숨겨왔던 본심을 드러나게 했다. 결국 김준호가 소파로 향하며 조용히 100번째 독박의 기념비적 순간과 마주했다.

이튿날, 유세윤의 멘트로 ‘결혼을 앞둔 준호 형을 위한 코스’가 시작된다. 뼈찜 요리로 유명한 대만 현지 식당에서는 100독 기념 깜짝 파티가 펼쳐졌다. 그 곳에 김준호의 예비신부 김지민이 영상 편지로 등장해 현실적 응원과 함께 "200독, 300독도 궁금하다"는 재치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준호의 어머니 역시 진한 축하를 영상으로 전했고, 김준호는 “100독을 맞아 새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식사 내기에선 김대희가 꼴찌를 차지하며 마지막까지 여행 내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독박즈는 푸강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뤼다오 섬의 투명한 해변을 만끽했다. 스노클링, 세계 3대 해저 온천 체험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지며, 팀원들은 서로의 일상과 속내를 나눴다. 장동민과 홍인규는 딸을 언급하며 부성애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온천비 내기 독박 게임에서는 삶은 달걀을 활용한 웃음 가득한 승부가 이어졌다. 최다 독박에 오른 김준호를 위해 장동민이 직접 취두부 라면을 만들었고, “세상에 특이한 음식은 다 내가 먹는다”는 김준호의 여유 있는 농담이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100독의 무게를 웃음으로 녹여내는 김준호, 그리고 그의 진심과 동료들의 팀워크, 김지민의 감동 메시지와 가족의 응원은 ‘독박’이라는 단어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유쾌하고 짜릿한 순간마다 시청자는 또 하나의 추억을 가슴에 새겼고, 마지막 파도소리가 조용히 잦아들 무렵, ‘독박즈’의 여행은 다음 이야기를 예고했다. 채널S를 통해 오는 21일 토요일 밤 9시 ‘니돈내산 독박투어4’ 4화에서 이들의 흥미로운 여정을 다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