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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현 특검, 서초동에 둥지…특검보 후보 8인 오늘 공개”→해병특검, 진실규명 준비 박차
정치

“이명현 특검, 서초동에 둥지…특검보 후보 8인 오늘 공개”→해병특검, 진실규명 준비 박차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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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현 특별검사가 뜨거운 여름 아침, 서초동의 법조타운 깊숙한 곳에 해병특검의 새로운 터전을 결정했다. 서울 서초구 흰물결빌딩, 서울고등검찰청과 서울지방법원 앞에 위치한 이 사무실에는 사건의 실체를 가릴 바람이 가득하다. 이명현 특별검사는 일찍부터 사무실 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으며, "가계약을 마쳤다"고 전하며 현실과 진실의 경계에서 묵묵히 하나의 문을 열었다.

 

곧이어 이명현 특별검사는 오늘 중 대통령에게 올릴 특검보 후보자 여덟 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그는 후보 선정을 둘러싼 신중함 뒤엔 “특검법상 한 번이라도 정당에 가입한 전력이 있으면 자격이 없다”며, 결격 사유로 인해 명단이 지속적으로 조정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류관석 변호사와 이상윤 변호사 등 검토 대상자 가운데 이러한 자격 논란에서 자유로운 인물도 있음을 밝히며, 후보자 선정 기준의 투명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명현 특검, 서초동에 둥지…특검보 후보 8인 오늘 공개
이명현 특검, 서초동에 둥지…특검보 후보 8인 오늘 공개

특검보 선정의 기준에 대해선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열정이 있어야 하고, 그 열정을 가진 이가 최우선”이라며 사건의 본질적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준비 과정이 타 특검에 비해 지연된다 지적되는 상황 속에서도, “국방부와 연관된 인사가 많기에 내부 조직과 사정에 밝은 인물이 반드시 필요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실적 난관을 토로했다.

 

아직 인력 파견 및 각 수사기관과의 구체적 협조는 특검보 인선이 끝난 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명현 특별검사는 “추후 인선이 마무리되면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과 파견 문제를 면밀히 협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사회는 다시 한 번 순직해병 수사방해 의혹의 진실 규명에 주목하며, 해병특검팀의 내실 있는 출발을 지켜보고 있다. 정부는 조만간 특검보 인선을 마무리하고 후속 수사팀 구성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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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현#특검보#서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