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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제 처방 시장 1위”…한올바이오파마, 프로바이오틱스 ‘바이오탑’ 성장세 지속
경제

“정장제 처방 시장 1위”…한올바이오파마, 프로바이오틱스 ‘바이오탑’ 성장세 지속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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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이 지난달 정장제 처방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문의약품 중심의 정장제 시장에서 한올바이오파마의 처방 확대전략과 제품 차별화가 주요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유비스트 미생물성 지사제 원외 처방액은 15억2,000만 원으로, 정장제 시장 점유율 20.2%를 기록했다. 바이오탑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으며, 2021년부터 4년 연속 비급여 시장 1위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4%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시장 선두로 올라섰다.

출처=한올바이오파마
출처=한올바이오파마

제품의 성장 배경에는 낙산균, 당화균, 효모균 등 차별화된 3종 균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오탑은 장 질환 치료와 예방뿐 아니라 항생제 병용, 변비 및 설사, 복부팽만 등 다양한 적응증에 사용되며 처방 저변을 넓혀 왔다. 특히 낙산균이 생성하는 부티레이트는 장벽 기능 강화와 변비 예방에 효과를 보이고, 당화균은 소화 촉진, 효모균은 항생제 유발 설사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정장제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제형 개선, 성분 다양화, 원료 수급 안정화, 국내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처방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박수진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1위는 제품력과 신뢰가 만든 결과”라며 “치료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바이오탑을 대표 품목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차별화된 균주와 적응증 다각화에 따라 처방형 정장제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추세라면서도, 품목간 경쟁과 시장 포화에 대한 리스크 요인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시장의 성장세가 유지될지, 주요 업체들의 전략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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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바이오탑#정장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