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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금값 3거래일 연속 상승”…실물-거래소 시세 격차 확대
경제

“한국거래소 금값 3거래일 연속 상승”…실물-거래소 시세 격차 확대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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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세가 9월 24일 현재 투자와 실물 시장 모두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소비자들이 실제 체감하는 금값과 거래소 금값의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통 구조와 세금·마진 등 다양한 요인이 가격차를 키우고 있다고 해석했다.

 

24일 오전 10시 31분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금 99.99_1Kg의 종가는 177,94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2,640원(1.51%) 오른 수치로, 2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8∼19일 일시 하락했던 흐름을 뒤집은 셈이다. 거래량은 262,942건, 거래대금은 약 463억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실물 금 시장에서도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3.75g(1돈) 기준 구매가는 740,000원, 판매가는 670,000원이다. 특히 판매가는 전일보다 15,000원(2.24%) 올라, 실물 거래 역시 글로벌·국내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거래소 기준 금시세와 실물 시장 금값 간 차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시세는 투자용 현물 중심, 소비자 실물 구입가는 부가세·유통비용·마진 등이 포함돼 실제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실물 금값은 단위당 가격이 다름에도, 소비자에게 체감되는 가격 부담은 더욱 크다는 지적이다.

 

한국금거래소에서는 다른 귀금속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3.75g 기준 18K 금은 492,500원, 14K 금은 381,900원으로, 모두 2.2% 넘게 상승했다. 백금은 구매가 285,000원, 판매가 234,000원이며, 은값은 9,360원(구매가)·6,890원(판매가)으로 큰 변동은 없었다.

 

향후 금값은 글로벌 경기 흐름, 달러 강세, 투자심리 등 외부변수에 따라 추가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주요국 금리 동향 등도 금시세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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