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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휴스턴총영사관, 텍사스 메디컬 센터와 협력 물결”…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결실→한국 기업 미 시장 진출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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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휴스턴총영사관, 텍사스 메디컬 센터와 협력 물결”…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결실→한국 기업 미 시장 진출 교두보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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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의 아침 공기가 바이오 혁신의 희망으로 가득 찼다. 정영호 주휴스턴총영사와 텍사스 메디컬 센터의 윌리엄 매키언 회장이 마주 앉은 자리에서 한국과 미국의 과학이 나란히 걷기 시작했다. 12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진 ‘2025 한-미 바이오 포럼’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양국이 손을 맞잡는 첫 공식 협력의 기록으로 남았다.

 

포럼은 한국의 바이오·의료 기업들에게 미국이라는 새로운 큰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계기를 선사했다. 텍사스주의 상징인 텍사스 메디컬 센터가 직접 이 포럼의 주관에 나섬에 따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CJ 제일제당을 비롯한 국내 대표 기업들이 앞다퉈 현지 업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기에 존슨앤드존슨, 베일러 의과대 등 세계적인 기관들과 현지 투자자, 컨설팅 업체까지 가세해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새로운 네트워크의 물결이 이어졌다.

주휴스턴총영사관, 텍사스 메디컬 센터와 협력 물결
주휴스턴총영사관, 텍사스 메디컬 센터와 협력 물결

윌리엄 매키언 회장은 “TMC 캠퍼스에는 매년 1천만 명의 환자가 찾아오며 한국 인구의 20%에 버금가는 희귀 임상 사례가 축적된다”고 밝히며, 세계적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특별한 환경 안에서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영호 총영사는 “TMC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은 한국 기업의 성장 기반이자 진출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양국의 바이오·의료 협력에 영속적 동력이 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이번 만남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두 나라가 함께 성장하는 촉매이자, 한미 첨단융합 의료생태계의 의미 있는 초석이 돼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결과 신뢰가 축적된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들은 세계 최대 의료시장의 중심에서 진취적 미래를 그려나갈 동력을 얻게 됐다. 한편, 주휴스턴총영사관은 텍사스 현지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추가 협력 방안을 계속 모색할 예정이며, 양국 정부·산업계의 협력 역시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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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휴스턴총영사관#텍사스메디컬센터#정영호총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