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중 60,600원 회복”…외국인·기관 매도에도 강보합세
삼성전자 주가가 6월 27일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오전 9시 35분 기준 60,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시가는 60,100원, 저가는 60,000원, 고가는 60,900원으로 강보합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현재 거래량은 약 363만 주, 거래대금은 2조 1,950억 원에 달했다. 52주 기준으로는 최고가 88,800원, 최저가 49,90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외국인 보유율은 49.73%다.
6월 26일 기준 외국인은 167만 주 이상을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134만 주 가량 순매도했다. 반면 직전 거래일인 25일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7만 주, 80만 주를 순매수해 매수 우위가 돋보였다. 투자자 매매 동향이 하루 새 엇갈리면서 시장의 저점 매수세와 단기 차익 실현이 혼재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는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75,000원으로 제시한다”며 “AI 반도체 수요 회복과 글로벌 마케팅 강화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PER은 11.72배, PBR은 1.02배 수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시장에서 비스포크 AI 가전 출시 및 테크 세미나 등 다양한 기술 마케팅을 강화하며 글로벌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글로벌 가전·IT 수요 회복과 신기술 경쟁력이 하반기 실적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는 이날 뉴욕증시 견조세와 반도체 업황 기대감을 반영하며 IT 대표주 중심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달 연준 금리 결정과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