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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 속마음 고백”…전현무계획2 강릉 바다 위 부부 사랑→남편 비밀에 긴장감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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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쏟아지는 해안도로 위, 김이 피어오르는 장칼국숫그릇을 들고 선 진서연의 모습은 유년의 설렘과 함께 자연스러운 긴장감을 피워냈다. 바다 냄새 가득한 공기와 전현무, 곽튜브의 반가운 농담이 번갈아 오가는 풍경 속에서, 진서연은 꾸밈없는 한마디로 현장에 잔잔한 파문을 던졌다. 낯선 여행지에서 비로소 꺼낸 서로의 속깊은 이야기들은 강릉 바다의 바람과 같이 시청자에게 다가갔다.

 

맛집을 찾아 나선 세 사람은 진한 장칼국수 한 젓가락에 이어, 고소한 초당두부와 싱싱한 회가 오가는 식탁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감탄을 전했다. 전현무는 남다른 식성으로 한 그릇을 비우며 찬밥까지 말아 특별함을 더했고, 곽튜브 역시 냉이의 아릿한 맛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서연이 합류하며 분위기는 순식간에 유쾌하게 달아올랐고, 세 사람의 미식 여행은 강원도의 봄을 닮은 따스한 기운으로 가득 찼다.

“부부관계 어떻게 될지 몰라”…진서연, ‘전현무계획2’ 강원도 먹트립→화끈 고백 / MBN·채널S ‘전현무계획2’
“부부관계 어떻게 될지 몰라”…진서연, ‘전현무계획2’ 강원도 먹트립→화끈 고백 / MBN·채널S ‘전현무계획2’

초당두부를 앞에 두고, 곽튜브의 다이어트 고민에 진서연은 출산 후 40일 만에 28kg을 감량한 자신의 비법 식단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낫또 세 통에 달걀 노른자, 신김치를 비벼 먹는다”는 한마디엔 자신만의 단단한 의지와 자기 관리가 묻어났다. 이어 배우들이 촬영장에서 밥차를 멀리한다는 그녀의 고백은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의 허를 찌르는 웃음을 자아냈다.

 

강릉의 횟집에서는 살아 있는 바다 내음과 자연산 회의 특별한 신선함에 모두가 넋을 잃었다. 화기애애한 식사 자리에서 전현무가 영화 ‘독전’에서의 노출 연기에 대해 가족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묻자, 진서연은 “남편이 멋있다며 오히려 응원해줬다”고 털어놨다. 동시에 이태원 클럽에서의 첫 만남, ‘댄스배틀’로 시작된 연애, 3D TV를 빌미로 다시 이어진 인연까지, 진서연만의 유쾌한 결혼 비하인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진서연은 남편에 관한 방송 출연 의사에 대해 “부부 관계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 그래서 남편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밝혀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그럼에도 “남편은 남편대로, 나는 나대로의 삶을 살고 싶지만, 그래도 사랑한다”는 덧붙임에서 깊이 있는 부부애가 절로 느껴졌다. 서로 닮지 않았기에 더 단단한 진서연의 고백은 힘 있는 울림을 남겼다.

 

먹거리와 고백이 쏟아진 왕성한 하루가 파도처럼 시청자에게 번졌다. 단순한 ‘먹방’이 아닌, 진서연이 전하는 유쾌한 고백과 진심 어린 한마디가 긴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강원도의 자연과 진서연의 솔직한 입담이 어우러진 ‘전현무계획2’ 강릉 여행 두 번째 이야기는 30일 금요일 밤 9시 10분 MBN과 채널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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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전현무계획2#전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