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사상 첫 4,100대 마감”…코스닥도 900선 회복, 투자심리 개선

정재원 기자
입력

코스피가 31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4,100선을 돌파했다.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가운데 대형주 강세와 매수세 유입 등이 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추가 상승 탄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3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0.61포인트(0.50%) 오른 4,107.50에 마감했다. 이로써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새롭게 써냈다. 지수는 장 초반 4,083.25로 다소 약세 출발했으나 곧 상승세로 전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전일 장중 4,100선을 넘었던 코스피는 이날 종가 기준에서도 해당 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코스피 사상 첫 4,100대 마감…코스닥 900선 회복
코스피 사상 첫 4,100대 마감…코스닥 900선 회복

코스닥지수 역시 9.56포인트(1.07%) 오른 900.42에 마감하며 9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양대 시장의 동반 강세는 투자 심리 개선, 매수세 유입, 일부 대형주 강세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와 대형주 중심의 매수 전환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증시 분위기와 국내 투자자 자금 유입이 계속되면서 지수에 추가 상승 여력을 부여할지 주목된다는 평가다.

 

김모 증권사 연구원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영역에 진입함에 따라 단기 차익 실현 욕구와 추가 매수세가 맞서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글로벌 경제 변화와 대내외 위험 요인에 대한 경계감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기업 3분기 실적,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외 변수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주요 지수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경제 지표와 글로벌 정책 변화 흐름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경제 이벤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재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코스피#코스닥#투자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