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용돈도 달러”…컬럼비아 합격 소녀→재벌돌 입담에 스튜디오 술렁
눈부신 미소와 당당한 태도로 스튜디오 문을 연 올데이프로젝트 애니가 유튜브 ‘피식대학’에 출연해 세상 남다른 일상과 꿈을 유쾌하게 펼쳐 보였다. 춤추는 아이돌로 무대 위에 섰던 순간부터 미국 아이비리그 컬럼비아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했던 기억까지, 애니의 진솔한 이야기가 멤버 타잔, 베일리와 어우러져 유난히 따뜻하고 특별한 공기를 완성했다.
애니는 SAT 1600점 만점에 1530점을 받았다는 남다른 학업 성취를 드러내며,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가수 활동에 나서게 된 사연을 직접 들려줬다. 컬럼비아대학교 합격 소식에 대해 “엄마가 ‘그래, 신기하다’고 하셨다”는 말과 함께 모친의 특유한 말투를 따라한 애니의 순간에는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스스럼없고 솔직한 입담이 출연진을 한껏 긴장시키면서도, 분위기는 한층 유쾌하게 달아올랐다.

이용주가 “세뱃돈 얼마까지 받아봤냐”고 질문하자 애니는 “설날에 한국에 있었던 적이 별로 없어 가족들과 그런 날을 특별하게 지내본 적이 없다”며 순수한 미소로 즉답을 살짝 피했다. 이어 “생활비 정도는 달러로 받았다”고 말하자 출연진 모두가 박장대소하며 재벌가 손녀의 평범하지 않은 일상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애니는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이명희의 손녀이자 정유경 회장의 장녀로, 데뷔 전부터 ‘재벌돌’로 큰 관심을 받아왔다. 데뷔 싱글 ‘FAMOUS’로 멜론 TOP100 정상에 오르며 ‘역주행’ 진기록을 세웠고, 퍼포먼스 영상 역시 유튜브 인기 급상승 1위를 기록했다. 라이브 방송 중간 들려온 ‘회장님 들어오십니다’ 안내음마저 애니의 화려한 가족사를 상징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를 한껏 높였다.
하지만 재벌가 출신이라는 특별한 배경 뒤로, 애니의 솔직하고 꾸밈 없는 성격, 그리고 친근한 말투가 남다른 공감을 자아냈다. 화려하지만 서툴고, 남들과 다르면서도 정감 넘치는 모습이 대중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순간이었다. 한편, 애니와 멤버들이 어우러진 이번 피식대학 영상은 지난 13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