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매진 신화 속 응원 열기”…장시원PD·김성근, 갈등 폭풍→티켓 전쟁 불지핀 현장
뜨거운 여름, ‘불꽃야구’가 담아낸 설렘과 열기가 다시 한번 팬들을 움직였다. 김성근 감독과 박용택, 송승준 등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불꽃 파이터즈가 인하대학교와 선보인 두 번째 직관 경기는 예매 시작 7분 만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남긴 채 그 인기를 입증했다. 장시원PD가 이끄는 야구 예능에 대한 팬들의 애정은 저작권 논란과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식지 않았다.
최근 ‘불꽃야구’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JTBC와 스튜디오C1, 그리고 장시원PD 사이의 갈등이 점차 깊어지며, 유튜브 녹화분이 차단되는 등 프로그램 전체를 둘러싼 진통이 이어졌다. JTBC는 스튜디오C1에 대해 제작비 과다 청구 의혹을 제기했으며, 장시원PD는 계약 구조상 과다청구가 불가능하다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저작권법, 상표법, 업무상 배임 등 다양한 법적 공방이 펼쳐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서도 ‘불꽃야구’를 향한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견고했다. 인하대학교와의 맞대결을 앞둔 직관 현장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7분 만에 매진됐다. 팬들은 갈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박용택, 송승준, 이택근 등 야구계 레전드가 한자리에 선 모습에서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따뜻한 응원을 동시에 보였다.
‘불꽃야구’는 장시원PD와 스튜디오C1이 선보이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JTBC를 통해 ‘최강야구’라는 이름으로 방송된 바 있지만, 최근 방송사와의 갈등 끝에 프로그램명과 공개 플랫폼까지 모두 변경하는 운명적 전환을 겪었다. 현재 스튜디오C1은 유튜브 채널에서 녹화분 공개를 시도하고 있으나, JTBC의 저작권 신고로 기존 콘텐츠는 차단된 상태다. 그러나 현장 직관 티켓이 빠르게 매진되고 연이은 기대감이 이어지며, 프로그램의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불꽃 파이터즈와 인하대학교의 맞대결은 SBS Plus를 통한 생중계로도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