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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벤틀리 앞 무릎 꿇은 하원미”…추신수 공백, 냉정한 이별→웃음 속 아쉬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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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벤틀리 앞 무릎 꿇은 하원미”…추신수 공백, 냉정한 이별→웃음 속 아쉬움 번졌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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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감긴 독특한 말투에 결의가 묻어났다. 하원미는 숨겨뒀던 속마음을 꺼내 보이며 낡고 오래된 집기들, 가족의 사랑이 서린 벤틀리를 처분하기 위한 순간을 조용히 준비했다. 부드럽게 스며드는 햇살 아래, 오랜 시간 추신수 가족의 이야기 속에 자리했던 3억원대 벤틀리는 더 이상 한 가정의 추억만으로 머무르지 않았다.

 

하원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추신수가 미국 출장을 떠난 사이, 남편이 애지중지하던 벤틀리 차량을 직접 중고차 매매단지로 가져가는 과감한 결행을 택했다. 수년간 차고에 잠들어 있던 차량 앞에서 하원미가 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쌓인 시간의 무게와 대비되는 단호함이 감돌았다. 그는 “안 타는 차를 굳이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며 벅찬 미련 대신 온전한 이별을 택했고, 가족의 추억과 현실 사이에서 냉정한 선택을 해야 함을 스스로 자각했다.

“3억 벤틀리 팔겠다”…하원미·추신수, 냉정한 선택→현장 웃음 쏟아졌다
“3억 벤틀리 팔겠다”…하원미·추신수, 냉정한 선택→현장 웃음 쏟아졌다

중고차 매매업체에 전화를 걸며 하원미는 벤틀리의 실제 시세가 4000만원대 중후반에 불과하다는 예상 밖의 평가를 듣고 깊이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 번 선택한 결심에 흔들림은 없었다. “냉정할 땐 냉정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직접 차량 성능 검사를 진행했고, 익숙한 풍경과 소중했던 시간들이 서서히 이별의 기운으로 감돌았다.

 

추신수 역시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나는 안 팔았냐”며 웃음 섞인 너스레와 함께 “오늘이 마지막 촬영 같다”는 농담으로 묵직해진 분위기에 또 한 번 환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쌓인 소유와 추억들, 그 무게와 이별의 고민 앞에서 하원미의 솔직한 고백은 일상의 작은 용기로 다가왔다. 벤틀리를 사이에 둔 두 사람의 교차된 감정과 과감한 결정은 많은 시청자에게 관계와 이별의 본질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하원미와 추신수가 오랜 시간 품었던 이야기는 결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장면으로 남았다. 두 사람이 남긴 변화의 흔적과 아쉬움, 그리고 담담한 웃음은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잔잔히 흐를 전망이다. 소중한 물건과의 이별을 그려낸 이번 영상은 하원미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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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미#추신수#유튜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