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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 딘딘에 돌발 욕설”…1박2일 촌캉스→찰나의 사과가 남긴 긴장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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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오후, 인천 강화도 한가운데서 예능 ‘1박2일’의 문세윤과 딘딘이 웃음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촌캉스의 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서로를 향한 묘한 신경전과 말장난 사이에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는 앙숙 케미를 뽐내며,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순간적으로 불거진 돌발 상황 속에 문세윤은 평소의 온화한 모습과 달리 감정이 짙게 묻어난 욕설을 뱉었고, 이내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며 빠르게 사과해 현장에 묘한 파장을 남겼다.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점심 식사를 걸고 퀴즈 게임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거꾸로 재생된 음악을 듣고 가수와 곡명을 맞히는 단순한 룰이지만, 정답을 두고 펼쳐진 멤버들의 신경전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각자 획득한 금액을 합산해 나누는 과정에서 김종민과 문세윤은 가장 적은 금액을 받아 나눠 먹기를 제안했고, 딘딘은 이를 가로채듯 4명이면 3만7,000원, 6명 다면 4만2,000원이라며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내세웠다. 짜장면을 놓고 벌어진 두 사람의 설전은 촌캉스의 자유롭고 투명한 분위기를 더욱 또렷하게 부각시켰다.

“욕설·사과 순간”…문세윤·딘딘, ‘1박2일’ 촌캉스 게임→현장 술렁
“욕설·사과 순간”…문세윤·딘딘, ‘1박2일’ 촌캉스 게임→현장 술렁

딘딘이 계속해서 도발적인 언행을 이어가자, 문세윤은 평소와는 달리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야 XXX, 같이 좀 먹자고”라며 짧지만 강한 어조로 반응했다. 그 순간 주변은 일순간 고요해졌고, 문세윤은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곧바로 사과를 전했다. 이어 딘딘에게 “너 묻어줘?”라며 장난스레 받아쳤고, 딘딘 역시 끈질긴 농담으로 맞섰다. 이들의 솔직한 충돌은 ‘1박2일’ 특유의 인간적인 매력과 끈끈한 팀워크, 그리고 돌발적인 유쾌함이 살아 숨 쉬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방송 내내 누적된 멤버들 사이의 욕심과 장난, 거기서 비롯된 짧은 갈등은 시청자들에게 현실감 있는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순식간에 지나간 욕설과 곧바로 전해진 사과는 팀워크가 우선인 ‘1박2일’만의 가족 같은 분위기와 즉흥적 유머를 증명하는 중요한 한순간이었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분위기는 유쾌한 농담으로 다시 한 번 풀어졌고, 이날 인천 강화군을 배경으로 펼쳐진 촌캉스의 진짜 감정선은 문세윤과 딘딘의 입담과 장난 속에서 극대화됐다.

 

‘1박2일’ 인천 강화군 촌캉스 게임 향연과 멤버들의 리얼한 반전 매력은 15일 저녁에 전파를 탔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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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딘딘#1박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