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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남편과 대학로 추억 여행”…딸과 세대 공감→모성의 미소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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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새 드라마 ‘은수 좋은 날’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가운데, 오랜만에 소박하고 따스했던 가족의 일상까지 공개하면서 깊은 여운을 남겼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이영애는 남편 정호영과 연애 시절부터 이어져온 대학로 데이트의 추억을 자연스럽게 전했다. 모자를 쓰고 공연을 보던 그날의 설렘, 그리고 지금도 컬투쇼의 팬임을 자처하는 남편의 유쾌한 모습에 밝은 온기가 더해졌다.
이영애는 대표작 영화 ‘봄날은 간다’ 속 명대사 “‘라면 먹고 갈래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즉흥적으로 탄생한 이 대사처럼, 평소 본인은 라면을 특히 즐겨 여름엔 오이와 들기름으로 특별한 냉라면을 만들어 먹는다고 밝히며 개성 있는 취향을 드러냈다. 밝은 미소 속 내재된 이영애만의 꾸밈없는 진정성이 전해졌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딸의 꿈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하는 엄마가 된 이영애는, 딸이 아이돌이 되기 위해 오디션을 보고, 최근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보이넥스트도어의 공연까지 함께하며 점점 더 단단해지는 가족의 유대감을 보여줬다. 올해 마흔네 살, 인생의 또 한 장을 마주한 이영애의 일상은 평범하지만 특별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스한 기억으로 시청자에게 스며들었다.
한편 이영애가 출연하는 드라마 ‘은수 좋은 날’은 곧 시청자 곁을 찾을 예정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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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은수좋은날#정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