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주도 서비스 전략”…네이버, 단25서 기술 생태계 청사진 공개
네이버의 최신 인공지능(AI) 서비스와 플랫폼 전략이 올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공개된다. 네이버가 11월 6일부터 2일간 열리는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 혁신뿐만 아니라, 기술과 비즈니스·크리에이티브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 생태계 비전을 제시한다. 업계는 이번 컨퍼런스를 네이버의 ‘AI 주도 플랫폼 경쟁’·글로벌 확장 전략이 본격화되는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온 서비스 AI’ 전략에 이어, 이번 단25에서 더욱 진화된 AI 기술·플랫폼 청사진을 내놓는다. 최수연 대표는 오프닝 키노트에서 네이버 기술, 창의적 서비스, 비즈니스를 통합한 새로운 AI 생태계 전략을 직접 발표한다. 검색과 광고, 콘텐츠를 맡는 각 부문장들도 연사로 나서, 네이버 AI 기술이 사용자의 일상과 기업 환경에 어떻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해설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술 경쟁력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실시간 생중계와 오프라인 참가 프로그램 모두 강화됐다. 기술, 경험, 크리에이티브 및 딥다이브 등 다양한 세션에서 실제 AI 기술이 서비스·비즈니스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오프라인 현장에서는 네이버 고유의 AI·플랫폼 기술이 오프라인 경험·콘텐츠와 결합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그라운드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단25를 통해 독자 AI 플랫폼 경쟁력과 서비스 적용 노하우를 한층 더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사례로는 구글, 아마존 등이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서 자사 AI 전략을 앞다퉈 공개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외 파트너 협력 및 자체 데이터·검색·콘텐츠 기술 융합의 강점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AI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행사 참가를 위해서는 10월 30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생중계 알림 등록이 가능하며, 오프라인 세션 참가신청은 11월 27일(1일차), 28일(2일차) 각각 오후 3시에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산업계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시될 네이버의 AI·플랫폼 전략이 실제 서비스와 시장에 어떻게 안착할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AI 기술 발전 속도와 플랫폼 경쟁 구도, 데이터 정책 이슈가 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