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림로봇 장중 7.8% 급락”…국내 증권사 매도세에 기술적 조정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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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오전 10시 3분 기준 휴림로봇 주가가 전일 대비 265원 내린 3,120원에 거래되면서 7.83% 하락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 3,415원으로 출발한 뒤 3,420원까지 상승했으나, 국내 주요 증권사 중심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저가 3,115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770만 주를 넘었고, 거래대금은 약 246억 원으로 시장 내 상위권을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 매도는 미미했으나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매물이 집중되면서 단기 조정세가 두드러졌다. 휴림로봇은 최근 연이은 강세를 보였고, 전일에도 외국인 순매수 57만 주가 유입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수급 동향 변화가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휴림로봇의 외국인 지분율은 3.91%다. 회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80배로 동종 업종에 비해 다소 높으며, 실적 관련 주가수익비율(PER)은 집계되지 않았다. 기술적 조정 과정에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급등 이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조정을 받은 것으로 진단하면서도 “외국인 수급 변화와 거래대금 추이에 따라 단기 반등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이후 휴림로봇의 수급 변화와 단기 기술적 흐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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