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빛으로 포옹한 밤”→세대 뛰어넘은 감동 연대기에 심장이 뛴다
어둠을 이겨낸 희망의 노래가 서울 밤하늘을 물들이며, 인순이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프로미스나인 등 여러 세대의 목소리가 새로운 시대의 약속이 됐다.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우리는 빛이다’ 전야제 무대는 과거와 미래, 전통과 혁신이 손을 맞잡은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경계를 넘은 이들의 노래와 춤, 그리고 다양한 퍼포먼스가 오랜 세월의 아픔을 품고도 내일로 전진하는 에너지를 강렬히 전했다.
배우 정일우와 김가현 아나운서가 따뜻하게 진행한 이날 현장은 여러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예술가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자리로 기억됐다. 국립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K-POP 아이돌과 뮤지컬, 국악, 합창이 한데 어우러져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웠다. 음악은 시대의 언어를 초월했고, 퍼포먼스는 청중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인순이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광복의 세월을 감싸 안았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프로미스나인은 역동적인 무대로 새로운 세대의 희망을 과감히 펼쳤다. 하이키, 하모나이즈, 범접, 서도밴드와 신채린, 국립무용단, 그리고 역사어린이합창단까지, 모두가 각기 다른 미학으로 무대에 빛을 더했다. 이 다양한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화합과 통합, 진정성 있는 미래의 메시지를 관객과 나눴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위력은 이 밤에도 여실히 드러났다. 무대 위에서 전통과 오늘, 세대와 분야의 경계가 녹아내리며 ‘함께’의 가치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음악은 시간과 세대를 연결했으며, 춤은 상처와 꿈을 하나의 언어로 빚어냈다. 이 무대가 남긴 여운은 광복 80년을 넘어,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빛의 시대에 대한 기대로 확장됐다.
SBS ‘우리는 빛이다’는 8월 14일 밤 8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진행되고, 밤 12시 20분 SBS를 통해 전국에 전해질 예정이다. 이 감동의 순간은 15일 저녁 7시 SBS Life에서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