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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주학년, 조명 꺼진 무대”…출구 없는 불안→팬덤의 눈물 젖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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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주학년, 조명 꺼진 무대”…출구 없는 불안→팬덤의 눈물 젖은 다짐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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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소식이 공기 중을 무겁게 가르며 더보이즈 주학년의 이름 아래 모인 팬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했다. 한낮의 햇살만큼 환했던 기대와 환호가 잠시 멈추고, 침묵과 그리움이 조명을 잃은 무대 위에 번졌다. 측정할 수 없는 불안의 파도 속에서, 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하지만 깊은 슬픔과 응원의 다짐을 동시에 품었다.

 

더보이즈의 주학년이 개인적인 사유로 공식 활동을 전격 중단했다는 소속사의 공식 발표가 전해진 16일, 그 여운은 곧 팬덤 ‘더비’의 커뮤니티 전역에 충격으로 퍼졌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팬들에게 미안함과 너른 양해를 구하며,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을 간곡히 부탁했다. 팀의 중심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주학년이기에 팬들이 느끼는 상실감은 더욱 깊게 각인됐다.

“갑작스러운 멈춤”…더보이즈 주학년, 활동 중단→팬들 동요
“갑작스러운 멈춤”…더보이즈 주학년, 활동 중단→팬들 동요

활동 중단 소식은 올해 3월 세 번째 정규 앨범 ‘언익스펙티드’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던 더보이즈의 기세와 묘한 대비를 보인다. 연이어 터진 팀 내 논란들은 멤버 한 명 한 명에 머물지 않고 더보이즈 전체의 분위기를 눅눅하게 만들었다. 앞서 멤버 선우는 지난 4월 무선 이어폰을 경호원에게 받는 과정에서 예의 없는 태도로 도마 위에 올랐고, 주연은 최근 배우 신시아와의 열애설 및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팬 일부의 원망을 샀다. 쌓여온 응어리에 주학년의 돌연한 활동 중단까지 겹치며, 더비는 지금 누구보다 쉽지 않은 기다림과 걱정 속에 놓여 있다.

 

온라인은 각종 격려와 걱정, 그리고 소속사에 대한 다양한 반응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 명의 부재가 만들어내는 팀의 균열, 그 여운은 단순한 공백이 아니라 팬과 멤버 모두에게 깊은 고민과 응원의 의미를 던지게 했다. 무엇보다 소속사의 당부대로, 지금 필요한 것은 주학년을 비롯한 더보이즈 모두를 향한 포근한 응원과, 언젠가 다시 밝아질 무대를 기다리는 묵묵한 신뢰일지 모른다.

 

조명이 꺼진 무대 뒤에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학년과,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팀을 이끌어가는 멤버들, 그리고 이들을 한결같이 지켜보는 팬들. 이들의 교차하는 감정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다시 손을 맞잡을 그날이 올 때까지, 떠오를 무대를 응원하는 목소리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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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학년#더보이즈#더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