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우한 밤을 흔든 춤과 진심”…‘我叫郑受彬’ 팬미팅→중국 울린 약속

반가운 인사와 함께 무대 위로 오른 정수빈의 미소가 우한의 밤을 환하게 채웠다. 현지어로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오래 기다린 팬들의 얼굴에도 설렘이 스며들었다. 조용히 퍼져나가던 진심은 어느새 메아리처럼 공연장 구석구석을 물들였다.

배우 정수빈이 중국 우한에서 단독 팬미팅 ‘我叫郑受彬’으로 현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무대의 서두에서 직접 프로필을 소개하며 친근함을 더했고, 드라마 ‘선의의 경쟁’ 명장면을 팬들과 함께 되짚는 시간은 배우로서의 자부심과 애정을 동시에 전했다.

‘수빈 어워즈’와 직접 답하는 Q&A 코너 등 정수빈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들은, 그가 오랜 기간 팬들과 쌓아온 특별한 신뢰와 기대를 확인하게 했다. 팬들의 다양한 궁금증에는 솔직히 답하며, 주사위 게임과 OX 퀴즈에도 그의 유쾌함과 아티스트로서의 색다른 매력이 드러났다.

2부 오프닝에서 펼쳐진 댄스 메들리는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정수빈은 걸스데이 ‘Something’, 에스파 ‘Dirty Work’, 제니 ‘Like JENNIE’ 등 최신 K팝 커버 무대로 연기자의 경계를 넘어 무대 위 아티스트로서 새로움을 선보였다. 특히 ‘선의의 경쟁’에서 호흡을 맞췄던 걸스데이 혜리의 곡을 커버해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팬들과의 진심 어린 교감이 현장을 감싸 안았다. 공연 내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마지막에는 한 명 한 명 눈을 맞추고 손을 잡는 인사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정수빈은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꿈을 조금씩 실현해가는 과정이 행복하다. 팬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이번 중국 우한 팬미팅 ‘我叫郑受彬’은 정수빈이 현지 팬들과 한층 가까워진 시발점이 됐다. 진심을 담은 소통과 무대, 그리고 앞으로 더욱 성장하겠다는 약속까지 전하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