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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인스타 속 파리 감성 한 스푼”...제니, 아침햇살 아래 느림의 미학→여운만 남기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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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아침 햇살이 여유롭게 스며든 파리의 방 안,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전하는 일상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여행기가 됐다. 제니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소란스러움 대신 고요한 설렘과 잔잔한 속삭임이 담겨 있었다. 올림 머리에 은은한 표정, 하얀 티셔츠와 검은 롱스커트의 조화가 차분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더했다. 아침의 빛이 스미는 커튼 사이로 조용히 미소 짓는 제니의 모습에서 팬들은 평온함과 새로운 여운을 느꼈다.
제니는 손끝에 얹힌 검은 꽃 모티프를 바라보다 소녀 같은 순수함과 성숙한 분위기를 오롯이 드러냈다. 구불구불한 선반, 빈티지 나무 장식함, 그리고 체크무늬 의자가 놓인 그 공간은 파리의 일상 한 조각을 고스란히 빼닮았다. 사진 곳곳에는 화려한 치장보다 평범함과 잔잔함, 그리고 느림의 미학이 흐르고 있었다.

직접 “제니의파리여행기”란 글을 남긴 제니는 자신만의 여행 방식을 조심스럽게 펼쳤다. 인공적인 연출 대신 일상의 따뜻한 결을 공유한 제니에게 팬들은 “파리 감성 그대로”, “힐링이 필요할 때 이런 사진을 보게 돼서 좋다”, “제니의 미소에 오늘 하루가 다시 따뜻해졌다”고 응원을 보냈다.
그동안 눈부신 무대 위 카리스마로 사랑받아온 제니의 또 다른 얼굴, 진솔하고 소박한 순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주는 감동은 더욱 큰 여운을 남겼다. 여름날 파리에서 만난 제니의 느림과 미소가 팬들의 기억과 마음 한 켠에 오래 남길 듯하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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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블랙핑크#제니의파리여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