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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장중 하락 전환”…외국인 매도세에 시가 대비 약세
경제

“네이버 장중 하락 전환”…외국인 매도세에 시가 대비 약세

윤선우 기자
입력

네이버 주가가 7월 28일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오전 9시 56분 기준 시가 대비 하락 흐름으로 전환됐다. 전일 대비 1,000원 내린 233,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는 236,000원, 고가는 237,000원, 저가는 232,000원을 기록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거래량은 21만 7,000주 수준, 거래대금은 514억 원대로 나타나고 있다. 장 초반에 비해 거래 활력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외국계 매도 추정 물량이 3만 주 이상으로 파악되며, 외국인 보유 비율은 44.17%를 유지 중이다.

 

네이버는 최근 분기 실적 호조에도 주가가 장중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단기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코스피 시장 전반의 관망세와 함께,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출처=네이버
출처=네이버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주요 성장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 외국인 매도와 글로벌 불확실성 요인이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외국인 보유 비율이 높은 만큼 환율과 해외 증시 변동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와 금융 당국은 최근 코스피 대형주 중심 변동성 확대가 반복되자, 시장 안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참고로 네이버 시가총액은 약 37조 743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시총 13위를 유지 중이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최근 한 달간 글로벌 IT·플랫폼 업종의 등락 패턴과 대체로 유사한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미 연준의 금리 결정 등 대내외 이슈가 주가 움직임에 추가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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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외국인매도#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