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88% 급락”…코스피 업종 평균 넘는 낙폭, 투자심리 위축
31일 코스피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날 오후 1시 51분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472,5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486,500원) 대비 14,000원, 2.88% 하락률을 기록했다. 개장가는 476,500원으로, 장중 고가 491,500원과 저가 471,000원을 오가며 거래됐다. 이날 주가 변동폭은 20,500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하락률은 동종업계 일간 하락률 평균(-2.17%)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투자심리 위축과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매도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량은 이날 오후 301,952주를 기록하며, 거래대금은 1,442억 1,700만 원에 달했다.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주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단기 투자자뿐만 아니라 장기 투자자들의 대응전략에도 변수가 생기고 있다. 시가총액은 110조 5,650억 원으로 코스피 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2차전지 업황 둔화 우려와 글로벌 경기 변동성 확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한 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과 산업 내 경쟁 심화가 주가 하락 압력을 높이고 있다”며 “외국인 순매수 흐름 전환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4.61%로 나타났다. 업계 흐름을 반영해 후속 변동성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흐름은 업종 내 전방위 수요, 세계 경기지표 및 정책 리스크에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글로벌 기업 실적 발표와 정책 변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