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레이크,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 짙은 감성”…기립 환호→무대에 번진 여운
밝은 조명 아래로 등장한 데이브레이크가 이번에도 진한 감성과 에너지로 무대를 물들였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의 둘째 날,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관객들의 설렘 가득한 기대감 속에서 호명되자 공연장은 순식간에 뜨거운 환호로 가득찼다. 짙고 부드러운 밴드 사운드, 그리고 자유로운 리듬을 타며 몸을 흔드는 관객들의 물결은 한동안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음악과 박수, 그리고 무대 위 아티스트의 존재감이 하나로 어우러져 재즈페스티벌의 밤은 특별한 전율로 번져갔다.
데이브레이크는 이번 무대에서도 자신들만이 지닌 음악적 감성을 깊고 섬세하게 풀어냈다. ‘페스티벌계의 황제’라는 수식어답게,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준비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라이브가 주는 진솔한 울림 덕분에 무대 곳곳마다 관객들의 감정이 격렬하게 움직였다. 올해 17회를 맞이한 서울재즈페스티벌이 매년 다양한 뮤지션들로 세대를 잇는 무대를 선보여온 만큼, 데이브레이크 역시 한편의 추억을 각인시키는 순간을 만들었다.

최근 데이브레이크는 방송과 앨범을 오가며 전방위적인 음악 행보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 ‘HOT FRESH’로 포문을 열었고, 미니 앨범 ‘SEMICOLON’의 타이틀곡 ‘Old & Wise’로는 위로와 용기를 건네 감동을 더했다. 무대 위에서 선보인 섬세한 사운드, 그리고 진심이 어린 메시지는 밴드가 쌓아온 내공과 깊이를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또한 오는 7월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될 데이브레이크의 여름 브랜드 콘서트 ‘Daybreak SUMMER MADNESS 2025: BLUE’ 역시 팬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릴 예정인 본 공연은 싱그러운 계절을 닮은 무대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일찌감치 화제를 예고했다. 특별한 콘셉트와 패기를 담은 무대 구성이 여름 분위기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진다.
데이브레이크의 음악이 무대의 끝자락까지 이어지면, 공연장은 여운과 감정의 파도로 가득 찬다. 감각적인 멜로디와 자유로움이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의 기억에 흡수된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에서 펼쳐질 데이브레이크의 퍼포먼스는 많은 이들에게 또 하나의 시간으로 남을 전망이다. 뜨거운 환호와 잔잔한 물결처럼 이어질 무대는 오는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