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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 6.9% 급락하며 1만 9천 원대 마감…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폭 확대
경제

라파스, 6.9% 급락하며 1만 9천 원대 마감…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폭 확대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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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코스닥 시장에서 라파스가 주가 하락의 파고를 지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라파스는 전 거래일보다 1,460원, 6.90% 하락한 19,6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출발은 19,940원에서 시작됐으나, 오전에는 잠시 2만 원 선을 넘보는 희망의 순간도 잠깐 스쳤다. 그러나 오후장에 접어들며 하락세는 뚜렷해졌고, 막판에는 1만 9천 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마무리됐다.

 

거래량 역시 39만 6,319주를 기록하며 평일 평균을 상회했다. 이 날 라파스의 시가총액은 1,757억 원으로 집계되며 최근 몇 달 사이에서 변곡점을 암시했다.

출처=라파스
출처=라파스

주목해야 할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행보였다. 외국인은 총 1만 5,351주를 순매도하며 매물 부담을 가중시켰고, 기관 역시 11주 순매도하며 관망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보유율은 0%로 확인돼, 글로벌 수급의 바람이 라파스에는 이내 멀어진 형국이 두드러졌다.

 

라파스의 1년 새 주가 흐름은 큰 출렁임의 서사로 남는다. 31,500원의 최고가에서, 9,300원까지 내린 적도 있었기에 이날 가격은 상대적으로 중간 지점에서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하락 위험이 혼재하는 구간에 놓였다.

 

시장은 라파스의 주가 향방을 예단하지 않는다. 다만 변동성이 거센 흐름에서 투자자의 신중한 시선과 균형 잡힌 대응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실물경기 흐름, 코스닥 시장 전체의 투자심리 변화 등 거시적 변수와 함께, 외국인의 유동성 변화가 주가를 좌우하는 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주식 시장의 흐름 속에서 어쩌면 작은 파동일 수 있으나, 투자자의 일상에는 잔잔한 긴장과 숙고가 흐른다. 앞으로 예정된 공시와 업계 내 주요 뉴스, 그리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성까지 주목하며, 투자자들은 매일 주어진 숫자 속에서 다음 희망의 실마리를 찾게 될 것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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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코스닥#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