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실적 앞두고 약세 전환”…포스코인터내셔널, 차익 매물에 눌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는 분위기다. 7월 28일 오후 2시 18분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는 52,800원으로 25일 종가인 54,700원 대비 3.47% 하락했다. 장 초반 54,900원에 출발했던 주가는 한때 55,8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낙폭을 키우며 오후 한때 52,600원 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은 43만 2,320주, 거래대금은 약 232억 원에 달했다. 단기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53,000원 선마저 무너져 기술적 불안감도 투자자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늘어났고, 실적 관망세 속에서 신규 매수세 유입도 둔화된 모습이다.

산업계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상반기 실적 변곡점을 앞두고 재무 지표 수준과 외부 불확실성, 경기 둔화 압박 등 다양한 요인이 당분간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장에서는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부합할지 지켜보자는 움직임이 강하다”며 보수적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와 유관기관도 최근 수출 경기 둔화와 글로벌 상품가격 변동성을 이유로 수출 주력 업종의 시장 점검과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단기 주가 흐름이 상반기 성적 발표 결과와 하반기 투자계획 발표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다시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이 기대를 상회할 경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증권가에서는 평가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