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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아카데미 퀴즈 역전극”…전현무, 지식 메달 품고 터진 환호→호기심 자극한 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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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펼쳐진 퀴즈 한판은 말 한마디, 정적 사이마다 짙은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의 무대에 선 전현무, 하석진, 이상엽, 윤소희, 황제성, 궤도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과학의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익살과 열기가 얽힌 분위기 속에서도 각각의 눈빛은 의지를 머금었고, 지식을 향한 갈망이 또렷하게 스튜디오를 메웠다.

 

이날 방송은 김상욱 교수가 건네는 ‘과학이 혁명을 만든 순간들’을 소재로, 역사와 우주, 인간의 가능성을 두루 아우르는 수준 높은 퀴즈가 이어졌다. 궤도의 재치 넘치는 한마디와 전현무의 순발력, 그리고 멤버들의 유쾌한 호흡이 이따금 환한 웃음을 피워내며 방송의 리듬을 이끌었다. “무슨 주제가 나오든 다 과학이다”라는 궤도 특유의 농담에 이어, 전현무가 던진 “혹시 혼자 다른 녹화 한 거 아니냐”는 반전 멘트까지, 각자의 캐릭터가 빛을 냈다.

“과학 퀴즈 올킬”…전현무·브레인 아카데미, 첫 지식 메달→현장 환호 / 채널A
“과학 퀴즈 올킬”…전현무·브레인 아카데미, 첫 지식 메달→현장 환호 / 채널A

문제의 시작은 화성의 색에서부터 인류가 우주를 어떻게 바라보아 왔는지 짚었다. 철이 많은 행성의 붉은 빛과 혈액의 색깔을 연결시키는 날카로운 직관에 김상욱 교수가 연신 감탄을 보냈다. 쉽게 느껴질 법한 첫 문제부터 치열함이 번졌고, 이어진 월식과 지구의 형태, 갈릴레오의 재판, 천동설과 지동설, 뉴턴의 자연철학까지 멤버들은 기억과 논리의 퍼즐 조각을 엮어갔다.

 

퀴즈 곳곳에선 멤버들만의 개성이 드러났다. 하석진은 그림자의 원형에 착안한 직관적 추론, 이상엽은 갈릴레오 형벌에 대한 정답으로 존재감을 남겼다. 윤소희는 마리 퀴리 관련 문제에서 촉을 발휘했고, 궤도가 주도하던 국면에 과감히 힘을 보탰다. 마지막 양자역학 관련 퀴즈에서는 궤도의 반전 답변이 동료들의 박수 속에 결승점을 찍었다.

 

열띤 논쟁과 짜릿한 추리가 파도처럼 오고간 끝에, 드디어 ‘지식 메달’과 300만원의 상금이 첫 주인을 만났다. 전현무의 뿌듯한 미소가 분위기를 환하게 밝히는 순간, 김상욱 교수 역시 현장감을 인정하며 멤버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전했다. 이 밤, ‘브레인 아카데미’ 속 여섯 브레인은 우정을 기반으로 한 경쟁과 인간의 가능성을 한껏 확장시켰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는 전현무, 김상욱, 그리고 뇌섹남녀 출연진들이 만들어내는 지식의 환희와 뜨거운 승부, 그리고 온기를 담아낸다. 쏟아지는 질문과 예측 불가한 결과, 그 속에서 빛나는 인간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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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브레인아카데미#김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