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러쉬” 글로벌 동시공개…컴투스, 캐주얼 전략 RPG 시장 재편→성장 견인
방치형 디펜스 RPG의 본질에 전략적 깊이를 더한 ‘서머너즈 워: 러쉬’가 마침내 세계 시장 진입을 알렸다. 컴투스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APAC, 북미와 유럽 등 9개 언어권 앱마켓에 동시 출시를 단행하며, 모바일 RPG 명가로서 다시 한번 글로벌 퍼블리싱 능력을 증명했다. 기업 측은 그간 누적 2억 7000만 건 다운로드를 기록한 ‘서머너즈 워’ IP의 확장성과, 전략적 플레이의 결합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패러다임에 새로운 좌표를 제시할 것이라 자문했다.
‘서머너즈 워: 러쉬’의 핵심은 장르 혼합에 있다. 기존의 캐주얼 키우기 방식에 타워 디펜스 요소가 유기적으로 접목됐으며, ‘천공섬 방어전’에서는 단순 방어를 넘어 로그라이크 기반의 ‘스킬 카드’와 플레이어의 개입도를 심화시키는 ‘지원 스킬’, 챕터마다 등장하는 다채로운 몬스터 패턴과 루트, 보스전 등이 구현됐다. 이는 수집형 RPG와 전략 시뮬레이션의 경계에서 다양한 전략 접근을 가능케 한다. 여기에 타임 어택 챌린지, 스토리 중심의 캠페인, 오프라인 플레이, 일일 던전, 대규모 PvP ‘콜로세움’, 협동 레이드 ‘용의 둥지’, 그리고 영토 확장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이용자 층별 전선을 마련했다.

컴투스는 글로벌 출시 기념으로 대규모 연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크로니클’ 기존 유저를 대상으로 한 크로스 프로모션, 공식 커뮤니티 채널을 활용한 한정 쿠폰 지급 등 복합적인 유저 몰입 전략이 전개된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IP의 멀티버스화와 장르 혼종화가 하나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다고 진단했다. 김진규 게임산업평론가는 “컴투스의 경험적 데이터와 서머너즈 워 브랜드 자산이 결합된 본 신작의 글로벌 성과는, 방치형 장르의 진화와 RPG 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가늠할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첫 선을 보인 ‘서머너즈 워: 러쉬’는 IP 재해석과 시스템적 차별화, 그리고 커뮤니티 연계를 통한 장기적 서비스 안정화 전략으로, 한 차원 높은 경쟁 구도를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