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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첫 우승의 눈물”…무쇠소녀단2, 박주현 넘은 강인함→뜨거운 환호 속 감동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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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첫 우승의 눈물”…무쇠소녀단2, 박주현 넘은 강인함→뜨거운 환호 속 감동 폭발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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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링에 오른 유이는 유난히 맑은 눈빛으로 복싱 글러브를 조여 매었다. 무쇠소녀단의 동료 박주현이 첫 금메달을 거머쥐는 모습을 바로 곁에서 지켜본 후, 유이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앞두고 긴장과 설렘 사이에 서 있었다. 박하선과 김동현, 금새록은 한마음이 돼 그녀의 도전을 응원했고, 김지훈 코치는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조언을 보냈다.

 

유이의 상대는 3년 경력의 무패 선수 김현희였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유이의 뚝심은 빛을 발했다. 선제 원투 연타가 정확하게 적중했고, 링 위에는 짙은 긴장감과 박진감이 교차했다. 김지훈 코치의 “이겼다, 잘했다”는 격려가 울려 퍼지고, 모든 시선이 유이의 손끝과 표정에 머물렀다. 상대방 코치 역시 그녀의 리치와 유연함에 혀를 내둘렀다.

tvN ‘무쇠소녀단2’ 방송 캡처
tvN ‘무쇠소녀단2’ 방송 캡처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상황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숨가쁘게 흘렀다. 김현희는 라운드 초반 거세게 몰아붙였고, 유이는 몇 차례 유효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김동현의 초조한 목소리가 전해지는 가운데, 유이는 마지막 순간 레프트 훅으로 반격하며 상대를 흔들었다. 결국 난타전 끝에 두 선수 모두 한계까지 밀어붙였고, 치열한 승부 끝에 유이에게 승리의 손길이 닿았다.

 

판정이 선언되는 순간, 유이의 눈에서는 말로 다 전할 수 없는 땀과 눈물이 쏟아졌다. 관중석에서는 응원의 함성과 박수가 오랫동안 이어졌고, 상대팀도 유이의 성장을 두 팔 벌려 축하했다. 무엇보다 박주현, 박하선, 금새록 등 무쇠소녀단 단원들은 서로를 꼭 안으며 벅찬 감동을 나눴다.

 

유이의 첫 우승은 힘든 연습과 도전이 쌓아낸 시간의 결과였다. 도전의 끝에서 유이는 마지막까지 담담한 미소로 “새록이의 승리도 응원하겠다”며 팀워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유이와 박주현의 복싱 도전 그리고 응원을 하나로 엮은 무쇠소녀단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tvN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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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무쇠소녀단2#박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