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날씨] 강원·경북 60mm 비…오전 짙은 안개·해상 강풍 60km/h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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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쪽에서 이동해오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20mm에서 많게는 6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전 6시부터 낮 12시 사이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예보돼, 짧은 시간 내에 도로 미끄럼과 가시거리 감소 등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비로 인해 동해안 일대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강수로 산사태, 토사유출 등 2차 피해도 우려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이 강조된다.

 

비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밤 12시 사이 부산과 울산에도 5mm에서 10mm, 울릉도와 독도 등에서는 10mm에서 40mm가 예상되며, 강원영서와 경북내륙 등 reste의 지역엔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오늘의 날씨] 강원·경북 60mm 비…오전 내륙 짙은 안개, 해상 강풍 60km/h / 기상청
[오늘의 날씨] 강원·경북 60mm 비…오전 내륙 짙은 안개, 해상 강풍 60km/h / 기상청

기온은 대기 상층의 찬 공기와 고기압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23도,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9도에서 16도, 낮 최고는 16도에서 23도,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7도에서 16도, 낮 최고는 16도에서 21도로 예상된다. 글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도에서 11도,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6도로 크게 떨어질 전망이며,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영하권의 추위와 함께 서리·얼음이 예상돼 농작물 피해 예방이 요구된다.

 

안개도 주요 변수다. 오늘 오전 10시까지 충청권과 전라권내륙, 경북·경남서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전망이며, 내륙의 강·호수·골짜기 인근 도로는 더욱 두텁게 깔릴 수 있다. 공항 등에서는 항공기 운항 차질이 우려된다.

 

해상에서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동해 중부해상에 시속 30~60km, 초속 8~16m의 강풍과 1.5~4.0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경북북부앞바다 등 동해안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조업이나 항해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모레 밤부터는 서해중부먼바다를 시작으로 전국 해상에 바람과 물결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 해상 안전사고 예방도 필수적이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시속 55km(초속 15m) 안팎의 돌풍이 불 수 있으니, 실외 시설물 고정 등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아침까지 내륙 도로와 해안, 해상에서 기상 현상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 안전 확보, 농작물 보호, 시설물·선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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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경북동해안#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