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위 현대로템, 주가 소폭 상승”…PER 낮고 외국인 비중 33%
현대로템 주가가 11월 3일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소폭 상승했다. 3일 오전 9시 50분 기준, 현대로템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230,500원보다 2,000원(0.87%) 오른 23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31,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가격은 229,000원에서 238,0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변동폭은 9,000원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단기 매매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현대로템의 장중 거래량은 161,772주, 거래대금은 378억 6,600만원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25조 3,210억원으로 코스피 내 27위에 올랐다. 현대로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2.41배로, 동일 업종 PER 112.69배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실적 대비 주가의 합리성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동일업종 등락률이 2.17% 상승하며 업종 전반 강세를 보인 데 비해, 현대로템의 상승률은 0.87%로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은 33.52%로, 외국인 한도 주식수 1억 914만2,293주 중 3,658만4,271주를 보유 중이다. 배당수익률은 0.09%에 그친다.
이는 최근 방산·철도 등 현대로템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 기대감과 대내외 시장 불확실성 요인이 혼재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PER이 낮은 점은 긍정적 재평가 요인이지만, 단기적으로 시장 전체 분위기에 좌우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부 및 금융당국은 최근 코스피 대형주 동향과 해외 자금 흐름의 상관관계를 주시하며 시장의 변동성 완화 대책을 점검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현대로템 주가가 변동성 장세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려면 향후 실적 개선과 외국인 수급 동향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업 실적과 시장 기대치의 괴리를 좁히는 대응이 업계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