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불 전략산업 협력 강화”…이재명 대통령, 마크롱과 첫 정상 통화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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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관계의 전환점이 될 정치적 대화가 성사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9월 11일 서울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를 진행해 외교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두 정상 간 소통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이루어진 것으로, 차기 외교 의제와 협력 확대를 둘러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불 간 우호 협력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명하고, “양국 교역과 투자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 우주, 방위산업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잠재력 역시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양 측은 한반도와 지역 정세, 그리고 유엔 안보리 현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통화에서 양 정상은 내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언급하며, 이를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함께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정상 외교와 경제·전략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다음 달부터 양국 정부는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각종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교 당국과 산업계도 신산업 분야 협력방안 논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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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마크롱#한불정상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