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민어회 스테이크의 진심”…편스토랑, 남편 마음 어루만진 감동 레시피→완벽한 집밥 비밀 궁금증
화사한 저녁의 온기 속에서 이정현이 펼친 한 상 요리에는 특별한 진심이 배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이정현은 검사 남편을 위한 민어회 스테이크와 두 가지 소스, 그리고 깊은 풍미의 민어곰탕 레시피를 공개하며 집밥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웠다. 민어살의 섬세한 결을 손끝에서 놓치지 않으려는 이정현의 모습에서는 가족을 위한 세밀한 마음이 묻어났다.
이정현은 민어살의 신선함을 지키기 위해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후추와 소금으로 밑간한 뒤 강한 불에 껍질이 노릇하게 익도록 굽는 과정 하나하나에 그만의 요리 철학을 담았다. 뒤집는 타이밍부터 레스팅까지, 모든 순간에 생선의 촉촉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놓치지 않으려는 집요함이 느껴졌다. 민어회 스테이크를 더욱 풍성하게 감상하는 비법으로는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두 가지 소스가 더해져 주목을 받았다. 된장과 다진 마늘, 참기름으로 완성되는 깊은 맛의 된장소스, 신선한 레몬과 올리브유, 꿀의 절묘한 조화가 어우러진 레몬올리브소스 모두 집밥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

무엇보다 핵심은 따스한 곰탕 한 그릇에 있었다. 민어뼈와 양파만으로 국물을 우려내 민어의 섬세한 맛을 지켜내는 동시에, 최소한의 재료로 가진 자원의 깊이를 풍성하게 드러냈다. 3시간을 넘기는 긴 우림과 꼼꼼한 잡내 제거, 맑은 국물을 위한 반복된 정성이라는 수고 안에서 이정현의 가족에 대한 사랑 역시 깊이 새겨졌다. 완성된 한 상은 함께하는 이들의 마음까지 녹이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음식 안에서 잔잔히 흐르는 시간을 선물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이정현은 자신의 요리 내공은 물론,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다시금 보여줬다. 민어회 스테이크부터 민어곰탕까지 한 끼에 담긴 부부애와 노력은 단순한 레시피를 넘어 집밥의 힘과 아름다움을 증명했다는 평이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