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집안일까지”…샤오미코리아, 추석 맞이 가전 할인전

AI와 IoT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가전이 국내 유통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샤오미코리아는 12일까지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가위 빅세일’을 진행, 로봇청소기와 TV, 공기청정기 등 AI 기능 기반의 가전·스마트 디바이스를 대거 선보였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특히 인기를 끄는 로봇청소기와 생활가전 제품군은 자동화·스마트홈 트렌드 확산 속에서 선물 및 필수 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태블릿, 이어폰, 스마트밴드 등 디지털 라이프를 확장하는 신제품 8종도 증정 혜택 대상에 포함됐다. 소비자는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적립식 포인트 사용, 무료배송, 조건 없는 7일 환불 등 다양한 구매 편의를 누릴 수 있다. 샤오미코리아는 앱 기반 할인 쿠폰, 신규 회원 추가 할인 등 멤버십 및 전용 앱 중심의 리워드 정책도 확대했다. Mi 포인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미스토어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디지털·오프라인 옴니채널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샤오미는 서울 구의역과 마곡역 인근에 2·3호점인 공식 샤오미 스토어를 연달아 개점했다. 이어 용산구 한강대로에 약 230제곱미터 규모의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ESC)’ 오픈을 예고하며 소비자 대상 AS와 체험 기능을 차별화하고 있다. 이는 기존 온라인 중심 유통 구조에서 소비자 밀착형 오프라인 서비스 확대, 현지화 전략 강화로 해석된다.

해외 주요 스마트가전 브랜드가 사후서비스 및 체험형 쇼룸을 확장하는 가운데, 샤오미 역시 국내 시장에서 유통·서비스 거점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는 이번 할인 프로모션과 오프라인 채널 확장이 온라인·직구 수요를 흡수하며 스마트가전 시장 내 경쟁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산업계는 AI·센서 기술 접목과 서비스 차별화가 국내 스마트가전 유통 생태계 변화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