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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 6%대 급등”…우주항공 기대감에 신고가 경신
경제

“쎄트렉아이 6%대 급등”…우주항공 기대감에 신고가 경신

정하준 기자
입력

쎄트렉아이 주가가 9월 24일 오후 장중 한때 6%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동종 우주항공 업종의 강세와 실적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주항공 산업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쎄트렉아이(099320)는 9월 24일 오후 1시 41분 기준 전일 대비 6.72% 상승한 74,600원에 거래됐다. 같은 날 주가는 장 초반 69,300원에 시작해 고가 75,2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거래량은 약 23만 9,000주, 거래대금은 약 175억 원 규모다.

출처=쎄트렉아이
출처=쎄트렉아이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9월 23일 하루 2만 9,000여 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7.68%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기관 투자자는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최근 위성 영상 품질에 대한 호평과 자체 위성 임대 계약 체결, 누리호 탑재 위성 이슈 등으로 쎄트렉아이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방산 및 우주항공 업종 전반이 최근 들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쎄트렉아이의 실적 흐름도 회복세를 타고 있다. 2025년 매출액은 1,994억 원, 영업이익은 112억 원이 예상된다. 분기별 실적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현 시가총액은 약 8,159억 원(코스닥 98위), PER은 73.64배로 다소 높은 편이나, 향후 주당순이익(EPS) 개선에 따라 추정 PER은 50.24배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업종 내 강세와 실적 모멘텀에 힘입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고평가 논란과 기관 매도세 확대 등은 향후 주가변동성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향후 쎄트렉아이 주가 흐름은 우주항공 산업 정책 방향, 대형 프로젝트 수주, 시장외적 리스크 요인 등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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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우주항공#외국인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