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장중 0.89% 상승”…고변동성 속 거래 급증

카카오페이 주가가 7월 16일 오전 장중 한때 0.89% 오르며 67,900원을 기록했다. 오전 12시 21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600원 상승한 수치다. 전일 2,400원(-3.44%) 하락으로 마감한 영향에 따라, 장 초반 한때 64,300원까지 저점을 기록했으나 10시 전후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이날 시가는 65,900원, 고가는 68,500원, 장중 최저가는 64,300원으로 변동성이 컸다. 거래량은 1,741,037주, 거래대금은 약 115,710백만 원에 이르며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매도 대응이 포착됐다.

시장에서는 전일 급락에 따른 가격 되찾기와 투자 심리 회복이 이날 주가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페이의 단기 조정 이후 가격 매력도가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도, “대형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 15일 주가는 67,300원으로 전일 대비 3.44% 급락한 바 있다. 지난 이틀간의 등락은 하반기 실적 전망치, 정책 불확실성, 기술주에 대한 전반적 투자심리 변화 등 요인의 영향을 받아온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카카오페이 주가의 흐름은 업계 실적 발표, 시장 변동성, 금리·정책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기술주의 실적 발표와 미 증시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