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24 등 1등급 정상화”…행안부, 전산망 복구율 67.8%로 확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됐던 정부 전산망 시스템의 복구가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낮 12시 기준 709개 장애 시스템 중 481개가 복구돼 복구율이 6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정상화된 시스템에는 국민 접점이 큰 1등급 핵심 서비스 '문서24'가 포함됐다. ‘문서24’는 개인, 법인, 단체가 행정·공공기관과 전자문서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국민 플랫폼으로, 이날부터 문서 작성과 발송, 수·발신 알림 기능 등 주요 서비스가 재개됐다. 다만 20MB 초과 대용량 문서의 발송 서비스는 서버 자원 확충을 거쳐 11월 초까지 별도로 지원된다. 문서24의 문서 수·발신 상황을 안내하는 ‘국민비서’ 알림은 해당 시스템 복구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며, 그 전까지는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가 임시로 제공된다. 이번에 복구된 시스템에는 복지부 장애인건강보건관리포털, 고용노동부 메신저,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포털 등 각 부처 주요 정보화 서비스도 포함됐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1등급 시스템은 85%가 복구됐으나 4등급 시스템은 62.4%로 복구 진행 속도에 차이가 있다. 정부는 각 등급별·서비스별로 국민 체감도가 높은 시스템을 우선 복구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와 시민사회는 남은 핵심 서비스의 완전한 복구와, 대규모 정부 IT 인프라 장애의 재발 방지 대책 필요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전산망 복구와 사이버보안 강화가 행정서비스 신뢰 회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