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민, 뷰티 엠파이어에서 아시아 흔들다”…필리핀 사로잡은 눈빛→글로벌 팬심 폭발
현지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한류의 푸른 물결이 필리핀을 감싼다. 글로벌 배우로서 힘차게 새장을 연 최보민은 ‘뷰티 엠파이어’에서 여유롭고 깊은 눈빛, 그윽한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물들였다. 필리핀의 일상 속 낯선 언어와 풍경을 배경으로, 조용한 파도처럼 스며든 최보민의 연기는 현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서서히 휘감았다.
최보민은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뷰(Viu)에서 첫 해외 드라마 ‘뷰티 엠파이어’를 선보이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작품은 2025년 현재, 한국과 필리핀을 가로지르는 뷰티 산업의 성장과 그 이면의 치열한 권력 싸움을 다루며 SNS 인플루언서, 뷰티 브랜드 창업자, 라이브 커머스 판매자 등 다양한 삶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최보민은 극 중 한국계 사업가 알렉스 장으로 분해 여유와 당당함, 임기응변에 능한 지적인 매력을 내비쳤다. 작품 속 알렉스 장은 주인공 노린 알폰소를 돕는 지원군이자, 거대한 시장에 숨은 미스터리와 파워게임의 핵심 인물로 묘사됐다.

필리핀 현지 반응 역시 인상적이었다. 바비 포르테자와 카일린 알칸타라 등 현지 톱 스타들과 어우러진 최보민은, 단숨에 시청자 관심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그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뾰족한 울림을 만들어냈고, 글로벌 팬층은 이전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한류의 새 얼굴을 맞이했다. 입체적으로 쌓아올린 내공과 풍부한 이력으로, 노래와 연기 두 영역에서 모두 영향력을 확장한 모습이다.
이 흐름은 스크린으로도 이어진다. 최보민은 오는 7월 9일 개봉 예정인 영화 ‘괴기열차’에서 유튜브 회사 PD 우진 역으로 연기 변신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포텐셜 부문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그는, 골든차일드로 데뷔한 뒤 ‘에이틴2’, ‘날 녹여주오’, ‘18 어게인’ 등에서 차근차근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번 작품은 그에게 또 다른 시작이자 한류 스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뷰티 엠파이어’는 현재 뷰(Viu)에서 만날 수 있으며, 7월 7일부터는 필리핀 최대 방송사 GMA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오랜 시간 다져온 내공을 토대로 알렉스 장에 완전히 몰입한 최보민의 모습은 점차 동남아시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각인으로 남고 있다. 그의 목소리, 표정, 연기가 현지 현장과 마음을 잇는 하나의 다리가 되며, 첫 해외 드라마 주연의 의미를 새롭게 쓰고 있다. 이어 다가올 영화 개봉 역시 글로벌 행보에 새로운 장을 더하며, 조용히 번진 기대와 설렘이 한류의 미래를 다시 한번 밝히고 있다.
필리핀 드라마 ‘뷰티 엠파이어’는 뷰(Viu)를 통해 시청 가능하며, 필리핀 최대 방송사 GMA에서도 7월 7일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