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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300만 질주”…조정석, 팬들과 약속 그 순간→극장가 판도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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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300만 질주”…조정석, 팬들과 약속 그 순간→극장가 판도 변화 예고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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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햇살을 닮은 밝은 웃음이 관객 심장에 내려앉았다. 영화 ‘좀비딸’이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등 쟁쟁한 배우진과 필감성 감독의 손길 아래 누적 관객 300만 명을 11일 만에 넘어섰다. 개봉과 동시에 시작된 이 뜨거운 돌풍은 극장가 한복판에 잊고 지내던 활력을 되살렸다.

 

‘좀비딸’은 좀비가 된 딸과 모든 것을 걸고 그녀를 지키려는 아빠의 이야기를 유쾌하고도 따뜻하게 풀어내며, 웃음과 울림을 동시에 전해준다. 특히 팬데믹 이후 잦아들었던 극장가에 다시 뜨거운 바람을 몰고 왔다. 박스오피스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운 이 영화는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달성, ‘미키17’을 뛰어넘어 올해 4위에 올랐고, 2025년 상반기 연이은 흥행작들과의 속도 경쟁에서도 독보적인 수치를 보여줬다. 지난해 ‘밀수’와 기록을 나란히 하고, ‘파일럿’보다는 하루나 빠른 돌파다.

영화 '좀비딸'
영화 '좀비딸'

영화의 핵심 장면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관객과의 깊은 공감을 촉진했다. 조정석과 윤경호가 300만 돌파 공약으로 내세웠던 ‘소다팝 챌린지’는 관객들에게 또 한 번의 웃음과 설렘을 안겨주었다. 지난 7월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두 배우가 약속한 이 챌린지는, 실현에 대한 기대감과 유쾌한 즐거움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여기에 이정은의 절제된 감정 연기, 조여정·최유리 등 출연진의 개성까지 더해지며 ‘좀비딸’ 신드롬은 빠르게 퍼져 나간다.

 

관객 점유율 절반을 돌파한 8월의 극장가 한복판, 조정석이 다시 한 번 ‘여름 흥행의 정석’ 타이틀을 꿰찬 현장은 금세 팬덤의 축제장이 됐다. 배급사 측은 진심을 담은 감사 인사와 함께, 관객과의 약속을 공연 혹은 챌린지로 이어 가는 모습을 공식 SNS에 공개해 더욱 진한 의미를 남겼다. 영화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흥행을 넘어, 관객과 배우, 그리고 극장이 하나 되는 소중한 스토리로 각인되고 있다.

 

‘좀비딸’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주연 배우들의 시너지와 팬덤의 열기, 그리고 여름방학과 광복절 등 극장가 대목이 맞물리며, 누적 330만 돌파와 연간 전체 2위 등극이라는 새로운 이정표까지 코앞에 두고 있다. 극장가에 이름을 새기는 이 드라마틱한 순간은, 영화 ‘좀비딸’이 왜 지금 가장 빛나는 선택인지 보여주며, 조정석·이정은과 관객이 만드는 올여름 가장 강렬한 영화의 장면으로 남을 예정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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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조정석#소다팝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