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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장초반 상승 후 하락 전환”…매도세에 41,100원대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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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장초반 상승 후 하락 전환”…매도세에 41,100원대 등락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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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7월 31일 오전 장에서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인 뒤 다시 약세로 전환됐다. 섬유 화학 업계의 최근 투자 및 수급 변화 속에서 투자자들의 주식 매매 패턴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선 글로벌 원자재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국내 증시 전반의 변동성이 주요 변수로 꼽히는 분위기다.

 

31일 오전 11시 27분 기준 코오롱인더 주가는 전일보다 150원(0.36%) 내린 41,150원에 거래됐다. 전일 종가는 41,300원이었으며 장 초반 41,450원으로 출발해 한때 42,100원까지 오르는 등 매수세가 힘을 실었다. 그러나 이후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주가는 41,000원대 초반까지 조정을 받았다.

거래량은 5만7,371주, 거래대금은 약 23억8,300만원 수준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단기 시세차익 추구 심리가 두드러졌다. 최근 코오롱인더는 소재 기술 고도화, 친환경 제품군 확대 등 신사업 분야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화학 업황 부진 여파가 주가 흐름에 부담이 되고 있다.

 

대형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변수와 비용 압박에 따른 수익성 변동성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유동성 중심의 제한적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산업부는 친환경 소재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 업계와 투자자 보호 방안 마련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오롱인더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장기적 체질 개선을 모색 중이나, 단기적으로는 매수·매도세 균형 구도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경기와 산업 정책에 따라 기업가치가 변동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기업 실적 개선과 정책 효과가 실질적인 반등세로 이어질지가 당분간 주목된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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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주가#매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