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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선호에 거래량↑”…삼성전자우, 9월 30일 66,800원 마감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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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배당 선호가 확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우가 9월 30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활발한 거래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삼성전자우는 66,800원에 거래 중이며 전일 대비 300원(0.45%)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우는 이날 67,000원으로 장을 출발해 장중 한때 67,100원까지 올랐고, 최저가는 66,600원을 기록했다. 오전 기준 누적 거래량은 67만3,839주로 집계돼, 장 초반부터 투자자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삼성전자우는 국내 대표 전자기업 삼성전자의 우선주로,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은 없지만 정해진 배당을 우선적으로 받는 점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모바일, 가전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실적을 내는 삼성전자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이 종목은 배당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각광받아 왔다.

 

오전 집계 기준 삼성전자우의 시가총액은 약 54조5,071억 원에 달하며,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율도 74.96%로 집계됐다. 이는 안정적 배당 매력 외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업계에 따르면 고금리·불확실성 장기화에 따라 배당주 선호가 뚜렷해지는 흐름과 맞물려 우선주 거래 추세가 강화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우는 전통적으로 안정성을 바탕으로 변동성에 민감하지 않은 투자층이 두텁다”는 게 시장 관계자의 평가다.

 

향후 금리 기조와 삼성전자 실적 전망이 우선주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배당 매력과 글로벌 자금 유입, 안정적 실적이 당분간 동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지속적 수급 동향과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삼성전자우 거래 흐름이 국내 배당주 투자 문화 확대에도 장기적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하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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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우#배당주#시가총액